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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시장 예상만큼 금리 올리지 않을 것”

월 1천불 이상 상환액 증가하면 ‘감당 못할 사태’ 발생 ANU 피터 마틴 연구원 “인플레 억제 더 중요, 완만한 인상 예측”


호주중앙은행(RBA)이 기준금리를 시장이 예상하는 만큼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문가의 분석이 나왔다.


RBA는 7일 기준금리를 0.35%에서 0.85%로 대폭 인상했다. 50만 달러의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사람은 한 달에 약 $120씩 더 상환하게 됐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에 연 2%의 낮은 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주택 소유자들은 최대 3년의 고정금리 기간이 종료하면 크게 오른 상환금 청구서를 받게된다.


매달 2,000달러를 상환하던 대출자들은 매년 5, 6%의 이자로 3,000달러를 은행에 상환해야할지도 모른다.


0.10%였던 금리는 내년 6월이면 3.5%까지 오를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많다. 그렇게 되면 변동금리형 주택담보대출의 이자율은 2.25%에서 5.65%로 치솟을 수 있다.


하지만 피터 마틴(Peter Martin) 호주국립대(ANU) 공공정책 객원 연구원은 “RBA가 금리를 그렇게까지 과도하게 인상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의 전망치까지 금리가 올라버리면, 사람들이 감당할 수 없는 수준으로 상환액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마틴 연구원은 “많은 집주인은 매달 1,000달러를 추가로 지출할 여력이 없다. 우리 대부분은 그렇게 많은 현금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시드니나 멜번처럼 집값이 비싸서 50만 달러를 훌쩍 넘는 큰 대출을 받을 경우에는 매달 1,000달러를 넘어서는 상환금을 납부해야할 수 있다.


RBA는 금리 인상에 대한 주택 소유자들의 우려를 인정하며, 인플레이션이 조금 더 상승하다가 내년에 다시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전기 요금이 7월부터 두 자릿수 비율로 오를 예정이긴 하지만, 일반적인 가계 예산에서 전기료가 차지하는 비중은 3%가 못 된다. 가스 요금은 수입의 1% 남짓이다.


채소 가격도 치솟았으나 호주 가계는 수입의 1.5% 정도만 채소에 돈을 쓴다.


마틴 연구원은 RBA에 더 중요한 것은 예상보다 높았던 5.1%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목표치인 2~3%로 돌아갈 것인지, 그보다는 더 높을지 여부라고 말했다.


또한 물가상승률을 밑도는 2.4%의 임금상승률은 인플레이션을 더 부추기기에는 부족할 것이다.


마틴 연구원은 “은행이 불필요하게 호주인을 가난하게 만들고, 그들이 직장에서 밀어낼 때까지 계속하지 않는 한, 지금부터 조심스럽게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용규 기자 yklee@hanhodaily.com


출처 : 한호일보(http://www.hanho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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