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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임대비 상승 ‘통제 불능’ 상태

주도 • 지방 도시 모두 ‘임대여력’ 악화 1년간 호바트 -14% 전국 최악 브리즈번 -11%, 시드니•멜번도 하락세 정부, 금융권과 완화 방안 ‘하우징 어코드’ 논의


고직순 기자 (editor@hanhodaily.com)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일시적으로 개선된 임대주택난이 전국적으로 악화되고 있다. 주도는 물론 지방 도시까지 임대비 앙등이 확산되면서 세입자들의 고통이 커지고 있다.


에스지에스 경제연구소(SGS Economics)와 저소득층을 위한 주택난 개선을 촉구하는 비영리 압력단체인 내셔날 쉘터(1976년 설립, National Shelter)는 “지난 1년동안 임대여력지수(rental affordability index)가 호바트를 포함한 일부 지역에서 무려 14%나 하락(악화)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임대비를 가구 소득과 비교하는 임대여력지수에 따르면 타즈마니아의 호바트가 전국 주도 중 임대여력이 가장 낮은 곳이다. 브리즈번은 11% 하락했고 퍼스는 2016년 이후 최저 상태다. 호주 양대 도시인 시드니와 멜번은 코로나 팬데믹 기간 중 잠시 개선된 후 하락하고 있다.


최근의 빈번한 홍수 사태로 NSW 북부 지방인 노던리버 일대의 임대주택 공급에 상당히 부정적인 영향을 주었다. 임대여력이 벨링젠(Bellingen)은 14%, 리스모어(Lismore)는 10% 하락했다.


내셔날 쉘터의 에마 그린할프(Emma Greenhalgh) CEO는 “연방 정부가 임대비 인상을 제한하고 연방 임대보조비(Commonwealth Rent Assistance) 증액을 포함한 개혁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저소득층에게 임대비 앙등은 식음료, 전기•개스•상하수도 등 공과금, 의료비(약값), 교통비 등 필수 품목을 감당하는 것이 점점 더 힘들어지고 동시에 개인과 가족들이 다른 가족, 친지들과 멀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간호사, 교사 등 필수 근로자들도 종종 그들이 일하는 커뮤니티에서 거주할 능력이 안된다”고 설명했다.


▲ 시드니


임대 여력이 가장 낮은 지역은 발골라(Balgowlah), 시포스(Seaforth), 맨리(Manly) 등 노던비치와 동부 등 부촌 지역이다. 동부 공항 인근인 마스코트(Mascot)와 시든햄(Sydenham)도 여력이 악화됐다.


임대여력이 높은 지역은 휠랜(Whalan), 블랙타운(Blacktown), 카브라마타(Cabramatta), 뱅크스타운(Bankstown)을 포함한 시드니 서부, 남서부 지역이다.


광역 시드니 임대여력지수(빨간색이 최악 지역)


NSW 지방에서는 뉴캐슬(Newcastle), 서던하이랜드(the Southern Highlands), 트위드헤드(Tweed Heads), 바이런베이(Byron Bay), 코프스하버(Coffs Harbour), ACT(캔버라) 인근 번젠도어( Bungendore)도 임대여력이 낮은 곳이다


팬데믹 기간 중 상당수 인구가 도시에서 지방으로 이주하면서 지방 도시의 임대여력이 악화됐다.



▲ 멜번


세입자들에게 임대여력이 가장 낮은 지역:


브라이튼(Brighton), 알버트파크(Albert Park), 미들파크(Middle Park), 켄터베리(Canterbury)가 포함된다. 외곽에서는 바원 헤드(Barwon Heads)로부터 토키(Torquay), 우드엔드(Woodend), 카니네톤(Kyneton) 등이다.


멜번 외곽에서 임대 여력이 높은 지역은 멜튼(Melton), 웨리비(Werribee), 리저브와(Reservoir), 글렌로이(Glenroy), 포크너(Fawkner) 등이다.



광역 멜번 임대여력지수(빨간색이 최악 지역)


연방 정부는 지난 주 은행권, 퇴직연금펀드 대표들과 정부의 주택난 완화 방안인 ‘하우징 어코드(Housing Accord)’를 논의했다. 전국적으로 임대 여력을 높이는 방안도 논의했다.


녹색당은 2년동안 전국적으로 임대비 동결(two-year freeze on rents)과 2년 후 상승 제한을 요구했다.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는 28일 “내년에도 주택 임대비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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