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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 주말 경매- 램스게이트 비치 타운하우스, 예상보다 낙찰가 ↑


이달 둘째 주 주말인 지난 9일(토), 시드니 전역에서는 546채의 주택이 매물로 나와 경매가 진행됐으며 낙찰률은 54.5%로 잠정 집계됐다. 사진은 램스게이트 비치, 플로렌스 스트리트(Florence Street, Ramsgate Beach) 상의 3개 침실 타운하우스는 모두의 예상을 깨고 잠정가격(160만 달러)에서 15만 달러 높아진 가격에 낙찰이 이루어졌다. 사진 : McGrath Brighton-Le-Sands



잠정가격에서 15만 달러 높아져… 546채 경매 매물, 낙찰률 54.5% 잠정 집계


시드니 남부의 한 타운하우스가 지난 주말(9일) 경매에서 175만 달러에 거래돼 현재의 위축된 부동산 시장에서 합리적인 가격을 예상했던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날 램스게이트 비치(Ramsgate Beach)에 자리한 3개 침실 타운하우스에는 12명의 예비 구매자가 입찰했고, 이들의 가격 경쟁이 예상보다 높은 낙찰가를 만들어낸 것이다. 이 주택은 지난 주말, 시드니 전역에서 진행된 546채의 경매 매물 중 하나였다. 이날 저녁, 부동산 정보회사 ‘도메인’(Domain)에 보고된 341채의 낙찰률은 54.5%로 잠정 집계됐다. 이날 경매 매물 중 115채는 당일, 경매가 철회됐다. 플로렌스 스트리트(Florence Street) 상에 위치한 이 타운하우스 경매는 130만 달러에서 시작됐다. 12명의 입찰자 가운데 4명이 약 50차례에 걸쳐 입찰가를 제시하면서 가격은 빠르게 높아졌다. 경매 시작과 함께 곧이어 제시된 입찰가가 잠정가격(160만 달러)을 넘어서자 다른 2명의 예비 구매자가 입찰을 포기했고, 다운사이징을 원하는 두 가족이 경쟁을 이어간 끝에 한 가족이 175만 달러를 내놓으면서 입찰 경쟁은 끝이 났다. 209 스퀘어미터의 내부 면적을 가진 이 타운하우스는 지난 2012년 마지막으로 거래됐으며, 당시 매매가는 128만 달러였다. 이 타운하우스를 경매로 내놓은 케이트와 셰일라(Kate and Sheila)씨는 “지금처럼 위축된 상황에서 주택을 판매하는 것이 조금 꺼려졌지만 낙찰 결과에 충격을 받았다”며 아주 만족감을 드러냈다. 매매를 진행한 ‘McGrath Brighton-Le-Sands’ 사의 마이클 플레바리스(Michael Flevaris) 에이전트는 “해변과 상가, 카페와 가까이 위치하며 3채의 타운하우스가 있는 작은 단지여서 예비 구매자들로부터 주목을 받았다”며 “특히 주택 규모가 다운사이징을 원하는 이들에게 어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재의 시장 상황을 뛰어넘은 좋은 거래 결과”라면서 “시장 흐름에 관계 없이 좋은 부동산은 여전히 좋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난데일(Annandale)에서는 많은 부분에서 개조가 필요한 5개 침실의 독립형 테라스주택이 550만 달러에 거래됐다.



아난데일(Annandale)에 있는 독립형 테라스주택. 상당한 개조가 필요한 이 주택은 550만 달러의 낙찰가를 기록했다. 사진 : BresicWhitney Glebe


아난데일 스트리트(Annandale Street) 상의 이 주택은 소유자가 사망하면서 시장에 나온 것으로, 500만 달러에서 시작된 경매는 시드니 동부 지역에서 온 2명의 예비 구매자가 경쟁, 금세 550만 달러에서 낙찰이 결정됐다. 매매를 맡은 ‘BresicWhitney Glebe’ 사의 크리스 넌(Chris Nunn) 에이전트는 이 주택의 점정가격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좋은 낙찰 결과임을 인정했다. 그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는 부동산은 여전히 인기가 좋으며 높은 수요가 있다”고 말했다. 글리브(Glebe)에서는 젊은 부부와 독신자들이 세인트 존스 로드(St Johns Road) 상의 2개 침실 테라스 주택을 두고 경쟁했다. 내부 면적 74스퀘어미터의 작은 주택임에도 5명의 입찰자가 등록했으며, 150만 달러에서 경매가 시작돼 금세 잠정가격(160만 달러)을 넘어섰고, 다시 5만2,000달러가 높아진 가격에 낙찰(165만2,000달러)이 이루어졌다. 매매를 진행한 ‘BresicWhitney Darlinghurst’ 사의 섀넌 위트니(Shannan Whitney) 에이전트는 “이 주택 경매를 성사시키고자 이전보다 많은 노력을 기울였지만 예비 구매자들은 확실히 신중해졌다”고 말했다. 이 테라스주택은 지난 2015년 마지막으로 거래된 바 있다. 당시 매매가는 110만5,000달러로 알려졌다. 스트라스필드(Strathfield)에서는 60년 만에 처음 시장에 나온 3개 침실 주택이 288만 달러에 판매됐다. 505스퀘어미터의 부지를 가진 브런스윅 애비뉴(Brunswick Avenue) 상의 이 주택은 11명의 예비 구매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으며, 230만 달러에서 입찰이 시작됐다. 이들 가운데 6명이 가격 경쟁을 이어갔거, 잠정가격에서 13만 달러 더 높아진 끝에 낙찰이 결정됐다. 이 주택은 부동산 중개회사 ‘Laing+Simmons Regents Park’을 통해 거래됐다. 이 회사의 벤 애로스미스(Ben Arrowsmith) 에이전트는 소유자의 사망에 따라 매물로 나온 주택임을 소개하면서 “대대적으로 개조하거나 재개발을 원하는 예비 구매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다”고 말했다. 달링허스트에서는 세 번째 침실 개발 승인을 받은 2개 침실 테라스주택이 136만5,000달러에 낙찰됐다. 크라운 스트리트(Crown Street) 상의 이 주택 경매는 100만 달러에서 시작됐으며 5명의 입찰자 가운데 2명의 예비 구매자가 경쟁을 이어가 잠정가격(120만 달러)에서 크게 높아진 낙찰가를 만들어냈다. 북부, 노스쇼어(North Shore) 지역에서 온 낙찰자는 이 주택을 개조할 것인지 아니면 다시 되팔 것인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매매를 진행한 부동산 중개회사 ‘Ray White Touma Group’의 찰스 투마(Charles Touma) 에이전트는 “이 주택을 개조하려면 약 70~100만 달러가 소요될 것이라는 게 건축업자들의 말”이라고 전했다. 기록에 의하면, 이 주택은 지난 2007년, 57만 달러에 마지막으로 거래됐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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