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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A 총재, “인플레이션 목표치 위해 금리인상 주저하지 않을 것…”


지난 9월부터 중앙은행 수장으로 업무를 시작한 미셸 불록(Michele Bullock. 사진) 총재. 그녀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목표치로 돌아오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고 판단되면 주저 없이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 ABC 방송 뉴스 화면 캡쳐


‘Commonwealth Bank Global Markets Conference’서 중앙은행 입장 밝혀


“인플레이션이 목표 수준으로 돌아가는 데 있어 예상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면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밖에 없다.”

중앙은행(Reserve Bank of Australia. RBA) 미셸 불록(Michele Bullock) 총재가 기준금리와 관련된 입장을 밝혔다.


RBA가 예상하는 호주의 높은 인플레이션이 ‘2025년 말’ 목표치(2~3% 수준)를 회복하기까지 더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고 판단되면 기준금리 인상을 주저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불록 총재의 이 같은 입장은 9월 분기에 대한 가장 최근의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발표되기 직전에 나온 것으로, 이달 말에 나올 이 수치는 RBA가 다음달(11월) 통화정책 회의에서 금리인상 여부를 고려하는 핵심 지표이다.

팬데믹 사태로 사상 최저의 0.1% 금리를 이어오던 RBA는 2022년 5월부터 인상을 시작해 올해 6월에는 4.1%까지 올려놓았으며, 이 수준은 이달(10월)까지 이어졌다.

필립 로우(Philip Lowe)의 뒤를 이어 지난달(9월)부터 RBA 총재로 업무를 시작한 그녀는 기준금리와 관련해 처음으로 준비된 입장을 내놓으면서 “현재 RBA는 인플레이션 수치를 낮추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예상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불록 총재는 지난 10월 24일(화), 시드니에서 열린 ‘Commonwealth Bank Global Markets Conference’에서 “우리(RBA)의 초점은 합리적 기간 내 인플레이션을 목표치로 되돌리면서 고용증가를 유지하는 데 있다”며 “이 수치가 높아진다고 판단되는 경우 RBA 이사회는 즉시 추가 인상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달 첫 통화정책 회의를 주재했던 불록 총재는 기준금리를 지난달(9월) 수준으로 결정하면서 “인플레이션 수치가 2025년 말이면 목표 범위인 2~3%대로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하지만 불록 총재는 이날(10월 24일) 발언에서 “이전 금리인상의 완전한 영향이 아직 경제 전반에 반영되지 않았다”며 “현재 인플레이션은 완화되고 있지만 다음 달 통화정책 회의(11월 7일)에 앞서 가장 최근의 물가 수치를 포함, 여러 가지 관련 자료를 고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RBA는 인플레이션의 ‘목표치 예상 시기’에 대한 예측을 재평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앞서 불록 총재는 이달 셋째 주, 연료비 등 일부 품목의 공급 충격에 따른 반복적 가격 상승으로 인플레이션 수치의 목표 달성이 어려운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경고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10월 24일), 금융시장은 인플레이션이 9월 분기 1.1% 높아져 연간 수치는 5.3%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8월에는 연료가격 상승으로 월간 인플레이션이 5.2%까지 높아졌지만 기본 지표는 점차 하락하고 있다.


김지환 기자 herald@koreanherald.com.au

출처 : 한국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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